오늘 다녀온 Sunnyvale Public library
집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이라 진작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그동안 웹페이지에서만 이것 저것 둘러보고는 정작 가보지는 못하고 있다가
오늘 마침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볼일 보다 보니
도서관 들릴 여유가 생겨 다녀왔어요.
깨끗하고 넓고 책도 많고.... 서점, 도서관 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일까요? ㅎ
한국어로 된 소설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한국어로 된 소설은 초등학생들이 보는 선녀와 나무꾼 정도.....
어딜가나 열공중인 사람들이 참 많아요.. ^^
도서관에서는 매일/ 시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ESL Class 에도 참여해 볼 수 있었어요.
수업 전에 살짝 찍은 사진..
이후로 사람들이 50~60 명 정도 참여해서 사진은 더 이상 찍을 수가 없었어요.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친해지기도 하고,
영어도 연습하는 좋은 시간이였어요.
우크라이나에서 오셨다는 80넘은 할머니가 또박또박 영어로 말씀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였던 수업!!
수업 마치고 영어 동화책도 한권 빌려오고..
ESL 프로그램에서 만난 한국 언니랑 차도 한잔 마시고...
오늘도 알찬 하루를 보냈네용..
요건 도서관의 마스코트 인 듯...
근데 누구신지????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