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오후. 신랑이 만들어준 딸기바나나스무디.
아드님도 잘 먹고 맛있었던 스무디
그러나.. 맛있는 이 스무디에는 냉장고 재료들이 쓰레기통으로 방출되기 직전
구해져서 스무디로 재탄생하는 와중에 냉장고 관리 제대로 안했다고
신랑한테 구박받은 불쌍한 아낙의 슬픔이 묻어 있다는...
어느날 갑자기 치즈맛을 알아버린 아드님..
그동안 그렇게 먹여보려해도 입에도 안대더니...
요즘 엄마아빠가 먹는거, 하는 행동 하나하나 유심히 보며 다 따라하더니..
앞에서 치즈먹는 모습을 보이니 자연히 또 달라고 하다가
한 입 베어먹고는 통째로 달란다..
너무 맛있는지 한 손에 잡고 아주 잘 잡수시는 아드님..
입맛이 아빠를 똑 닮았다..
어느날은 슈퍼 갔더니 아빠가 좋아하는 브리치즈를 들고선 바로 포장지 확 뜯어서
어쩔수 없이 구매...하고 나니 유통기한이 그날까지인 것을...
아빠도 출장중이라 어쩐다..ㅠㅠ
근데 이 포즈는 뭥미.....
아무리봐도 아드님은 자유영혼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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