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6일 금요일

+422 그리고 장염...

그새 부쩍 자란 아드님..
잘 걷고, 먹는 것도 늘어 체중도 늘었고, 말귀도 제법 잘 알아 듣고, 귀여운 애교도 늘어나고...
엄마아빠가 아드님 키우는 재미를 솔솔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구토와 설사를 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바이러스성 장염이란다. 신생아때 잘 게우는 아기였긴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더이상 안올리고 토하고깊어도 참는 것 처럼 잘 넘기던 아이였는데, 신생아때나 보던 분수같은 토를.. 아니 그보다 더 심하게 올리고 설사 시작 ㅠㅠㅠ 데이케어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요즘 바이러스성 장염이 유행인데 장염이 의심된단다.. 병원에 바로 갔더니 역시나 ㅠㅠ
병원에서 준 약먹고 더이상 구토는 안하는데 설사는 아직 멈추질 않는다. 어제보단 좀 호전 되었지만 완전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는다.. 며칠 걸린다는데.... ㅠㅠ 아드님 설사할때 배아파 하는거보니 불쌍하고 마음이 아프다..
태어나서부터 크게 아푼데 없이 감기도 심하게 걸린적없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웠는데.... 부모가 열심히 본다고봐도 순간적인 사고로 다친 입술의 흉터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짐보리나 놀이터나.. 친구들과의 플레이데잇을 할때도 이제는 전염성이 있는 감기나 장염등에 걸릴일이 숱하게 많을 생각을 하니 좀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디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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