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7일 일요일

Capella Pedregal 에서의 신혼여행~!

벌써 결혼한 지 4개월이 지났네요. 
미국 회사들은 한국처럼 경조 휴가가 따로 없는 관계로 
결혼 준비땜에 한국에 다녀가느라 다 써버린 신랑님 휴가가 다시 생길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제서야 신혼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신혼여행겸 태교여행겸 겸사겸사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

여행지 조사 및 예약준비로 고생한 신랑을 위한 특별선물!! 레고!!
휴가가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조립하려고 선물한건데
선물 받자마자 너무 신나하며 바로 조립 들어간 신랑!!
장장 6시간만에 완성한 캠퍼! 허리는 좀 아팠지만 뿌듯하네요. ㅎㅎ




이번에 다녀온 곳은 Mexico 최남단에 위치한 Los Cabos
Capella Pedregal 이라는 리조트에요
Los Cabos 는 캘리포니아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멕시코의 휴양지에요.
공항에 내리자마자 선인장들이 우리를 반겨줬어요. 멕시코에 온 실감이 나는 순간!


미리 예약했던 렌트카 회사에서 렌트해 줄 차가 없다는 난감한 얘기를 전해 듣고는
우여곡절끝에 다른 회사에서 급히 차를 빌려서 드디어 우리가 묵을 호텔이 위치한
Cabo San Lucas 로 출발!!

우리가 머무른 Capella Pedregal 리조트는 산 절벽을 깎아서 만든 호텔이라
시내에서는 보이지 않고, 산 아래 동굴을 통과해야만 리조트에 갈 수가 있었어요.


호텔 입구.. 정문을 지나서 아래 동굴을 통과해야 리조트가 나오네요. 



어두운 동굴을 지나고 나니 아름다운 해변과 리조트가 있는 새로운 세상이 나타났어요.

그리고 리조트 직원들의 친절한 환영인사와 웰컴 드링크로 나오는
마가리타와 상그리아까지...
이보다 더 완벽하게 휴가를 시작할 순 없을 듯.... :)
상큼한 드링크와 함께 우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리조트를 한바퀴 돌면서 부대시설 및 리조트 사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기 시작했어요.




바다와 Pool 의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바다와 절벽과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루며 지어진 리조트... 핸드폰 카메라로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작품사진이....





노을지는 저녁 무렵 찍은 리조트 사진도 근사하게 나왔어요!




무수한 별이 보이는 밤하늘과 예쁜 조경.. 그리고.... 선인장까지..
천상같은 그 곳에서 보내는 하룻밤이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 날에는 진정한 멕시코 타코를 찾아 시내로 나와서 점심을 먹고
마리나에 가서 배를 타고 캘리포니아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해변과 
El Arco 에 다녀왔어요


El Arco 는 멕시코의 북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좁고 긴 캘리포니아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바닷물과 바람에 의해 강아지 모양으로 깎여진 절벽이에요.


구경 가는 길에 함께 배에 탄 가족들과도 친해져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Bar 에 가서 맥주랑 데킬라도 함께하고....
여행지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니 더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은.. 리조트 풀에서의 휴식시간..
하늘과 바다와 풀의 아름다운 조화...
바로 신랑님의 연출사진 등장!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





음식 사진 찍은게 없어서 아쉽...
그래도 호차타도 마시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도 기억에 남네요.

예쁜 풍경 눈에 담느라 바빠서 사진 찍는걸 자꾸 잊어요.
남는건 사진 뿐인데....

오랜만에 럭셔리 여행하며 공주님 놀이 했더니, 집에 돌아오기가 싫더군요..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은 항상 아쉬워요..
또 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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