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2일 월요일

Late Summer Barbeque

지난 주말에는 신랑 친구분들 부부를 초대해서 바베큐파티를 했어요. 
이번 식사는 신랑이 메뉴선정부터 접대까지 모두 준비해서 저도 한상 거하게 얻어 먹었네요. 


싱그러운 색상으로 테이블커버도 바꾸고, 예쁜 일회용 접시로 분위기도 좀 내 보았어요. 


디자인 감각 넘치시는 우리 신랑이 직접 만든 메뉴,  음식 설명에 예쁜 디자인까지...
레스토랑 놀이 좀 해보았네요. ㅎㅎ


첫번째 에피타이저!! French Brie with California Cranberries!
 브리치즈와 크랜베리, 그리고 라스베리 젤리를 함께 올려서 오븐에 살짝 익힌 에피타이저!
완전 감동 그 자체의 맛이였어요. 따뜻한 브리치즈의 고소함과 라스베리 젤리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식전의 입맛을 돋구기에 완벽한 에피타이저였어요.


그리고 등장한 샐러드.... 이건 제가 만든건데.. 
베이비시금치, 메론, 복숭아, 딸기... 그리고 리코타 치즈를 올려서 발사믹오일로 드레싱한 
샐러드였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ㅠㅠ


상큼한 샐러드 후에 등장한 오늘의 메인 요리 I.  
Fresh Grilled Bay Oyster in a half shell with horseradish and organic lemon drops
(이름도 참 잘 짓는다는 생각이... 어디서 배운건지...)


굴 위에 horseradish 와 레몬즙, 후추로 소스를 만들어서 올린 후 
그릴에 살짝 구운 요리에요. 
이 또한 대박의 맛!!
원래는 굴과 함께 먹으려고 초고추장을 같이 준비할까 생각했었는데... 
그랬으면 큰일날뻔.... 프랜치레스토랑가서 동해안 막횟집 초고추장 찾는 격일뻔 했어요. 
이 굴 요리는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었어요. 
이거 먹고 나선 사람들이 레스토랑 차려도 되겠다며 
무한 칭찬을 해주시더라구요. 호호..
 (우리 신랑 회사 그만둬도 노후는 걱정 없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오늘의 메인요리 II. 
USDA Prime Angus Beef ribs prepared ground paper and sea salt


USDA? USDA?? ㅋㅋ 미국농무부 인증 최상급 소고기 갈비살.. 정도 되겠네요. 
거기에 후추와 소금, 그리고 참기름까지 넣어서 살짝 재워 숙성시킨 갈비살이에요
신랑이 맨손으로 양념을 주물주물해서 손맛까지 베인 듯..
완전 감칠 맛 제대로...


음음.. 또 먹고 싶어라.... 요즘 살짝 입덧을 다시 하는지 입맛이 별로 없는데...
손님이 가져오신 맛있는 양념의 파절이와 야채에 쌈 만들어서 먹었더니, 
입덧이고 뭐고, 젓가락을 못놓고 끝까지 먹었다는... ㅠㅠ

그리고 디저트들 등장!!!!


버터 발라 그릴에 구운 옥수수..
캘리포니아산 옥수수 엄청 달고 맛있어요. 
아는 지인이 하시는 말씀이.. 한국보다 미국이 맛있는 게 몇 가지 없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옥수수래요. 
진짜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용~


그리고 또 하나의 야심작!!! 머쉬멜로우 와플..


시중에 파는 와플쿠키에 라스베리 잼을 바르고, 머쉬멜로우를 넣어서 살짝 구운 디저트에요.
이것도 우리 신랑 창작품... 어디서 배운건지.. 연구한건지.. 진짜 맛있었어요. 
아.. 진짜 오늘 요리는 100점 만점에 한 백만점 정도 주고 싶었어요. 
맛있고, 예쁘고, 간편하고...그리고.... 신랑이 다 해주고... ㅋㅋ
정말 사업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는 식사였네요. 


마지막으로.. 손님들이 만들어서 가져오신 샹그리아와 컵케잌!


예쁘고 맛있는게 넘쳐나는 저녁식탁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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