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3일 월요일

퍼즐! 퍼즐!

엔조 방에 놔주려고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찾다가 발견한 퍼즐! 
친구집에 갔는데 똭!!! 벽에 걸린 퍼즐 보고 '이거다!!!'싶어서 아마존에 오더!
1000피스 퍼즐에 처음 도전해 보는데 별거 아니라 생각했다 큰 코 다침!
친구가 3일 걸렸다는 말을 3시간 걸렸다고 듣고선 신랑에게 계속 경쟁심 조장함..

사놓고 한..3개월 방치됬었다가... 아니 시작할 엄두도 못냈다.
한번 열면 끝을 봐야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지난 겨울, 시부모님이 오셨을 때 아기 맡기고 시간내서 만들어야지 했다가 
결국 엄두 못내고 말았는데...
이제 아드님이 14개월 들어오면서 좀 많이 calm 해졌다고 여겨지면서
좀 무리데쓰...생각했지만 언제까지 먼지쌓이게 둘 수 없어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말았다.

황금같은 주말에 아빠엄마가 자기 신경도 안쓰고, 자꾸 재울려고만 하려는 걸 눈치챘는지,
유난히 다른날 보다 더 보채는 아드님을 신랑과 번갈아 가며 엎고, 안고, 재우고, 먹이고..
그렇게 둘이서 일요일 하루를 꼬박 보냈다. 거의 6시간 넘게 몰두 했는데, 50프로 완성...

기분이 나쁘다..신랑은 씩씩 거린다..
"이걸 혼자서 3시간만에 맞췄다고??? x뻥치치 말라그래.." 라며 씩씩 거린다..
그 친구 엄청 똑똑한데.. 퍼즐도 똑똑과 비례 하는건가??
그날 밤 허리아파 잠도 못잤다..

그리고 그 주에 매일매일 틈틈히.. 아드님 낮잠 자는 시간 동안 맞추고 또 맞추고..
조금씩 진전되는 과정을 퇴근한 신랑에게 자랑하고..
점점 고지가 보이는 순간에는.. 한 피스라도 잃어버리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에 떨기도하고...

그렇게 노심초사 일주일을 보내고 드디어 완성!!!!

장하다!! 난 역시 대한의 딸이다!!! 캬캬캬

액자에 넣어놨는데, 액자샷이 없네..
어렵게 완성은 했는데, 걸어줄 아기방이 없네.. ㅎㅎ
그래도 뿌듯하다. 예쁘다.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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