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8일 토요일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

벌써 나이가 들은건지.. 아님 결혼2년 만에 낯간지러운 무드 모드가 식은건지..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날이라 여겨졌는데...
여기저기 몰마다, 슈퍼마다 풍선 걸어놓고 초콜렛 장식 해놓은거 보며,
티라미슈나 하나 만들어서 조촐히 기념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기보느라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는 내가 가여웠는지
신랑님이 깜짝 선물 해주셔서 감사한 하루였다.
출장 중 바쁜 시간 쪼개서 그동안 예쁘다고 생각했던 선물도 친히 사다주시고,
외근 간 길에 초콜렛이랑 츄리닝도 사다주시고..
유난히 이번 달에 센스 삼백점 선사해주시는 신랑느님이다.

누군가의 상술로 만들어진 이벤트 데이라 할지라도
그냥 지나가면 섭섭하고 아쉬울 뻔 했는데.. 이리도 챙겨주니 미안하고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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