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1일 월요일

소살리토 방문기

지난 주말에는 소살리토와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어요!
시집와서 이것저것 살림 사느라 바쁜 2주일을 보내고, 처음으로 신랑과의 나들이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소살리토는 금문교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작은 휴양마을이에요.
소살리토를 향해 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높은 언덕들을 몇 번 지나서 금문교로 고고!!
샌프란의 언덕들이 어찌나 높은 지, 높은 언덕을 지나서 내려오는 내리막 길에서는 주차시 차의 앞 바퀴를 연석 쪽으로 놔야 한다는 교통법까지 생겼다고 하네요.. (바로 며칠 전 운전면허 필기를 본 터라, 이런 얘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샌프란의 높은 언덕에서 찍은 사진인데, 급한 내리막길 느낌이 제대로 안나네요.ㅠㅠ

이제 금문교에요.. 지난 겨울에 왔을 때도, 날씨가 너무 좋아 저 멀리 까지 다 구경하고 갔는데, 오늘 역시 날씨가 너무 좋네요. 금문교에는 안개가 많이 껴서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갈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였어요~


이제 금문교를 지나, 드디어 소살리토 도착!
"Sausalito"는 "작은버드나무"라는 뜻 이라고 해요. 이름처럼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이였어요!




휴양마을 답게 근사한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어요.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에 요트타고 나가서 바람쐬면 정말 근사할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서는 다양한 구경 거리도 있었어요. 어떤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 좋아하는 비누방울을 저렇게 커다랗게 불어주었어요. 이 비누방울이 앞으로 다가오면, 지나가던 버스나 차량들도 비누방울이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잠시 운전을 멈추어 주더라구요. 그럼 그걸 구경하던 사람들이 다 같이 웃어주고.... 행여라도 터지면, 다들 아쉬워하고...즐거운 분위기가 연출 되더라구요.






또  Balancing Rock 이라고 해서, 돌을 저렇게 아슬아슬 쌓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Youtube 에서 나름 유명하신 것 같았어요. ㅎㅎ

그리고 젤 중요한 먹거리!! 소살리토에서 유명한 햄버거 가게가 있더라구요. 줄 서서 기다려야 살 수 있는.. 사실 제조시간이 좀 길고, 가게가 좁아서 손님이 세,네명만 있어도 줄은 서야하는 시스템이지만.. 맛은 엄청 좋았어요. 패티 굽는 과정도 집적 볼 수 있어서 재미있고..





저렇게 패티도 두툼.. 치즈도 듬뿍.. 올려진 햄버거에요.. 아.. 또 먹고 싶어라~

소살리토는 이국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예쁜 마을이였어요.
다음엔 관광객 모드 말고 (멋 부린다고 하이힐 신고 갔더니 오래 못 걷겠더라구요ㅠㅠ), 편한 차림으로 가서 좀 더 여유있게 즐기다 와야 겠어요..
우리 신랑 작품 사진을 마지막으로 소살리토 방문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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