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와서 이것저것 살림 사느라 바쁜 2주일을 보내고, 처음으로 신랑과의 나들이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소살리토는 금문교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작은 휴양마을이에요.
소살리토를 향해 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높은 언덕들을 몇 번 지나서 금문교로 고고!!
샌프란의 언덕들이 어찌나 높은 지, 높은 언덕을 지나서 내려오는 내리막 길에서는 주차시 차의 앞 바퀴를 연석 쪽으로 놔야 한다는 교통법까지 생겼다고 하네요.. (바로 며칠 전 운전면허 필기를 본 터라, 이런 얘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이제 금문교에요.. 지난 겨울에 왔을 때도, 날씨가 너무 좋아 저 멀리 까지 다 구경하고 갔는데, 오늘 역시 날씨가 너무 좋네요. 금문교에는 안개가 많이 껴서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갈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였어요~
이제 금문교를 지나, 드디어 소살리토 도착!
"Sausalito"는 "작은버드나무"라는 뜻 이라고 해요. 이름처럼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이였어요!
휴양마을 답게 근사한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어요.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에 요트타고 나가서 바람쐬면 정말 근사할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서는 다양한 구경 거리도 있었어요. 어떤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 좋아하는 비누방울을 저렇게 커다랗게 불어주었어요. 이 비누방울이 앞으로 다가오면, 지나가던 버스나 차량들도 비누방울이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잠시 운전을 멈추어 주더라구요. 그럼 그걸 구경하던 사람들이 다 같이 웃어주고.... 행여라도 터지면, 다들 아쉬워하고...즐거운 분위기가 연출 되더라구요.
그리고 젤 중요한 먹거리!! 소살리토에서 유명한 햄버거 가게가 있더라구요. 줄 서서 기다려야 살 수 있는.. 사실 제조시간이 좀 길고, 가게가 좁아서 손님이 세,네명만 있어도 줄은 서야하는 시스템이지만.. 맛은 엄청 좋았어요. 패티 굽는 과정도 집적 볼 수 있어서 재미있고..
저렇게 패티도 두툼.. 치즈도 듬뿍.. 올려진 햄버거에요.. 아.. 또 먹고 싶어라~
소살리토는 이국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예쁜 마을이였어요.
다음엔 관광객 모드 말고 (멋 부린다고 하이힐 신고 갔더니 오래 못 걷겠더라구요ㅠㅠ), 편한 차림으로 가서 좀 더 여유있게 즐기다 와야 겠어요..
우리 신랑 작품 사진을 마지막으로 소살리토 방문기는 여기까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