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에 있는 레몬나무에 탐스러운 레몬이 주렁주렁..
레몬이 많이 열려서 그 무게때문인지 나뭇가지들이 바닥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얼른 수확을 해야 새 잎도 싱싱하게 나고 새 레몬도 나올텐데...
이 많은 레몬을 다 먹을 수 있을지 고민ㅠㅠ
친구들도 나눠주고 이웃도 나눠주고.. 그래도 넘치는 레몬이네요..
오늘 저녁식사 함께 하기로 한 친구네도 좀 주려고 몇 개 따 보았어요..
우리 집 레몬은 약간 레몬+귤 이 섞인 열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 레몬 보다 훨씬 크고 탱탱하고 주황빛을 많이 띄어요.
우리 옆집도 레몬을 수확했는지 몇 개 나누어 주었는데,
그 레몬이랑 비교해 보니 우리집은 약간 더 오렌지 스럽네요.
이 많은 레몬으로 뭘 할까 하다가 레몬잼과 레몬물을 만들어 봅니다!
우선 소금으로 레몬을 문지른 후, 뜨거운 물에 살짝 동글려서 깨끗이 씻어 줍니다.
우리 집 마당에서 키운 레몬이라 자연 유기농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깨끗이 씻어봅니다.
그리고선 껍질과 씨를 잘 발라, 레몬 속만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살짝 씹히는 맛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겉 껍질 안쪽에 붙은 하얀 부분은 칼로 긁어서 제거해 주고
잘게 채를 쳐 줍니다.
이제 레몬이 모두 준비되었으니, 설탕과 함께 퐁당퐁당 넣어서 끓여줍니다.
레몬과 물, 설탕을 1:1:0.9 의 비율로 넣어줬어요.
그리고 중불,약불로 약 50분간 끓여줬습니다.
중간에 휘휘 저어가며 눌러붙지 않도록 잘 끓여줬어요.
이렇게 끓이다 보면 서서히 졸아지면서 약간씩 점성이 생겨요.
이때 마지막으로 꿀을 약간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
좀 식혔다가 용기에 담은 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고 나면
새콤달콤 레몬쨈이 완성됩니다.
얼른 숙성되서 식빵에 슥슥 발라 먹어보고 싶네요~
한 스푼 크게 떠서 따뜻한 물에 녹여 먹으면 바로 레몬차도 가능할 것 같아요!
이번엔 레몬 물도 만들어 보았어요.
과일 물이나, 차를 우려 내기 쉽도록 만들어진 물병이 있어서
그 물병에 레몬만 잘라 넣어서 만들었어요.
완전 간편하게 만든 레몬 물!
그냥 밍숭맹숭한 물 먹다가 레몬물 먹으니 상큼하니 맛나네요!
이제 또 레몬으로 뭘 만들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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